강원특별자치도가 고성군 화진포를 9월의 ‘이달의 지질·생태명소’로 선정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석호인 화진포는 독특한 해안 지형과 생태계를 자랑하는 곳으로, 이번 선정을 계기로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다만 일부 주민들은 이번 선정이 무분별한 관광 개발로 이어질 경우 해안 침식과 생태계 교란 등 오히려 환경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한다. 최근 몇 년간 국내 여러 관광지에서 반복돼온 환경 훼손 사례를 볼 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유사 사례로는 UNESCO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뒤 관광객이 급증하며 초과 관광과 환경 훼손 문제를 겪고 있는 제주 성산일출봉, 그리고 환경 보호와 관광지 관리 사이에서 오랫동안 갈등을 겪어온 미국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이 있다. 두 사례 모두 생태 가치를 앞세운 명소일수록 개발과 보전의 균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고성 주민들 사이에서는 “관광과 생태 보호를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화진포의 가치를 지키면서 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여러분은 화진포의 지질·생태 가치를 지키면서도 관광 활성화를 이루려면 어떤 방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