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화성특례시의회, 삼척시 등과 함께 복합리조트 유치 연구회를 구성하고 강원도 내 관광지를 대상으로 현장조사와 간담회를 잇달아 진행하고 있다. 체류형 관광 콘텐츠 개발과 민간 투자 유치에 초점을 맞춘 이번 행보는 양양 관광산업 활성화의 긍정적 신호로 평가된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이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올지에 대해서는 우려도 있다. 리조트 운영이 외부 대기업 주도로 이뤄질 경우 지역 내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고, 자연경관 훼손과 소음·인프라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외에는 참고할 만한 사례가 여럿 있다. 제주도는 신화월드 등 대규모 복합리조트로 관광객을 크게 늘렸지만 초과 관광과 지역 주민 삶의 질 저하 문제도 함께 겪었고, 부산은 파라다이스시티 리조트로 인근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켰다. 대만 타이중의 구룡강 리조트는 지역 주민과의 협력을 통해 관광 발전과 환경 보전을 동시에 이뤄낸 사례로 꼽힌다.
양양 주민들 사이에서는 “관광 산업 활성화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삶과 환경을 지키는 것이 먼저”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진정한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 커뮤니티와 조화를 이루는 개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여러분은 양양의 복합리조트 유치가 지역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